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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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강한 트레비스, KIA의 반격 이끌까

기사입력 2011.06.22 14:17 / 기사수정 2011.06.22 14:17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SK전 패배로 연패에 빠진 KIA를 트레비스가 구할 수 있을까.

트레비스는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SK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4패에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인 트레비스는 6승 사냥에 도전한다. 맞서는 SK의 선발은 매그레인이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에 첫 선을 보인 트레비스는 유독 SK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SK를 두 번 만나 각각 6과 2/3이닝, 7과 1/3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트레비스는 지난 5월 6일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과 2/3이닝 동안 피안타를 3개 밖에 내주지 않았으나 볼넷을 4개나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특히 수비실책으로 점수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약 한 달이 지나 지난 6월 4일 SK와 다시 만난 트레비스는 7과 1/3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5회 최정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옥의 티였지만 97개의 공으로 7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SK와 3번째 상대하는 트레비스의 최대 관건은 제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68이닝 동안 36개의 볼넷을 내준 트레비스는 이닝당 0.5개 이상의 볼넷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10걸 안에 오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SK같이 짜임새가 좋은 타선을 상대로 자칫 볼넷으로 분위기를 빼앗기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단독 2위까지 올랐던 KIA는 삼성과 SK에 차례로 패하며 1위 SK에 3경기차 뒤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선두를 위협하기 위해서는 22일 SK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과연 트레비스가 SK를 상대로 강한 기세를 이어가며 팀을 연패에서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트레비스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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