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재벌 "GD에 영감, YG 대표 만나기 어려워 문제" (물어보살)[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는 싱가포르 재벌이 등장했다.

7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싱가포르에서 온 변호사 출신 투자회사 대표인 36세 데이비드용 씨가 출연했다.

데이비드용 씨는 럭셔리 세단을 타고 명품옷을 입한 반려견을 안고 등장했다. 그는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 K팝을 많이 좋아한다. 지드래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라며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사기꾼을 많이 만났다. 인맥이 없어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형님들이 도와달라"라며 부탁했다.



데이비드용 씨의 회사는 7개국에 진출한 대규모 홀딩스이며 직원이 560명 정도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와 한국의 잠실 S 레지던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각종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다. 부모님은 목재 사업을 하는 재벌이다.

서장훈은 총 재산을 궁금해했다. 데이비드 용 씨는 9,000만 달러(한화 1200억원)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6개의 건물을, 아시아를 통틀어15개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얼마를 투자할 거냐는 말에 "얼마면 돼?"라며 '가을동화' 원빈의 대사를 따라했다. 서장훈은 "갑자기 송혜교 될 뻔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이비드용 씨는 "'물어보살'에 투자하고 싶다. 세트를 리모델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장훈은 지드래곤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는 말에 "그렇게 좋아하면 YG엔터테인먼트에 가서 알아보지 그랬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데이비드용 씨는 "한국에서 인맥이 없어 회사 대표를 만나기 어렵다. 동남아는 사업 확장이 쉬운데 한국에서는 우리 회사를 잘 모르는 게 문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한국의 친한 연예인으로는 바이브 윤민수를 꼽았다. 윤민수 회사에 투지하지 않은 이유로 방향이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K 콘텐츠는 글로벌한 파급력이 있다. 최종 목표는 동남아와 한국을 연결하는 거다. 예능, 드라마 등 영화 수출하고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서장훈은 "당분간 우리를 따라다녀라. 믿을 만하면 좋은 회사에 소개는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수근도 "한국은 사람을 많이 알아야 사기를 안 당한다. 내일 시간 어떻게 되나. 11시까지 청담동에 와라. 골프장에 같이 가자. 라운딩 끝나면 계산하고 기다리고 있어라. 이경규 소개해주겠다"라고 농담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