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잼버리 K팝 콘서트'가 결국 서울 상암에서 열린다.
앞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라인업 또한 화려했다. 배우 장동윤과 스테이씨 시은, 세은이 MC로 나섰고,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K-POP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응원하고 한국 방문을 축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흡한 준비와 대처, 폭염까지 더해져 온열환자 등이 발생했고 설상가상으로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전망돼 결국 잼버리 대원들은 7일 조기 철수하게 됐다.
또한 폐막일인 12일까지 남은 1주가량의 잔여 기간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가 아닌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동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준비 미흡 등으로 한 차례 취소됐고,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잼버리 야영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11일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KBS '잼버리 K팝 콘서트'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공연이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는 11일 열린다"며 "시간 등을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취소는 면했으나 날짜 및 장소의 연기와 변경으로 인해 출연 라인업의 변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MC로 나서는 장동윤이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11일 참석이 어렵다고 알려져 새로운 MC 투입 가능성 역시 높으며, 이와 관련해 조직위 측은 "아티스트 출연 문제 등은 KBS 관계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각 소속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