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누명 이후 2년만 복귀 "격려·응원으로 버텼다" (우아한 제국)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상보가 '마약 누명' 사건 이후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기호 감독과 한영미 작가 그리고 배우 김진우, 한지완, 강율, 손성윤, 이상보가 참석했다.

'우아한 제국'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음모와 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보는 우아한 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해 NA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본부장 나승필 역을 맡았다. 서희재(한지완 분)의 숨은 조력자이자 정우혁(강율)의 열혈 매니저로 강력한 조커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마약 배우'라는 오명을 썼던 이상보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후 2년 만에 '우아한 제국'으로 컴백했다. 

이날 이상보는 "생각해 보니까 제가 있었던 일이 1년이 채 안 됐더라. 배우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힘든 시간 속에서 조금 더 버틸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메시지였던 것 같다. 그 시간들로 조금 더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이 작품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또 전에 함께했던 곽기호 감독님과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전혀 무거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지나간 거고 그걸로 인해 받은 사랑과 관심이 있는 만큼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우아한 제국'은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