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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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5천+시댁 능력 좋아야"…'연봉 3천대' 여성 조건에 한숨

기사입력 2023.08.05 18: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중매술사' 여성 의뢰인이 높은 남성 조건을 제시해 결혼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32세 큐레이터 유민아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유민아의 매칭 점수는 81점으로 중매술사들은 "외모에 비해 관리가 잘 된 외모지만 연봉이 높지 않다"며 연봉 3,800만 원인 스펙에 비해 기준이 높음을 꼬집었다. 또한 "남자의 능력과 시간을 동시에 보더라. 능력이 있는데 어떻게 시간이 있겠냐"며 현실성 없는 조건에 점수가 떨어졌음을 덧붙였다.

유민아는 매칭을 위해 출연한 선남들에게 첫 번째 조건으로 '연봉 1억 5천 이상 이거나 서울 내 자가 소유'를 제시했다.

의뢰인은 "결혼해 아이를 낳을 때 집이 있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유를 밝혔고 이에 중매술사들은 한숨을 쉬었다.



그린 중매술사는 "1억 5천이면 일반 대기업 임원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20년 이상 근무를 해야 한다. 나이를 12살 이상으로 보셔야한다. 연봉은 안 되지만 자가가 있어야한다는데 그럼 최소 10억은 있어야한다"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이 모아둔 돈이 얼마인지가 궁금하다"고 질문했지만 유민아는 "당황스럽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그린 중매술사는 "보통 자가 있는 남성은 여성에게 혼수로 얼마 해올 수 있냐, 3억 맞춰와야 한다 등을 꼭 물어본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유민아의 다음 조건은 키 최소 172cm, 곰처럼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사람, 미술 상식이 있는 사람이었다. 



이어진 마지막 조건은 '뿌리 깊은 시댁'이었다. 중매술사는 "아무리 사람이 조건이 좋아도 부모님께 매달 용돈을 드려야하면 결혼 안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노후 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의뢰인에 "너무 솔직해서 현명하다고도 느껴진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높은 조건에도 유민아는 옐로 선남을 선택했고, 선남 또한 '아기야 가자'라며 이를 승낙해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유민아는 "활발한 성격인데 같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분 같다. 그리고 미술에 관심이 많고 능력도 있으셔서 선택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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