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혜와 이현이가 부부동반 여행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이현이-홍성기가 부부동반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혜는 이현이-홍성기 부부와의 여행을 시작하면서 홍성기의 계획적인 면모를 언급하며 너무 좋다고 했다. 이지혜 역시 평소 계획파이기 때문. 반면에 문재완과 이현이는 즉흥파로 뭉쳤다.
이지혜는 여행지 경남 거창으로 향하던 도중 문재완이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하자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이지만 휴게소에 들렀다. 이번 여행의 플랜을 짠 홍성기는 휴게소에서 브리핑을 하며 최대한 빨리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고 했다.
이현이와 문재완은 화장실에 간다고 하더니 편의점으로 들어가 간식쇼핑을 했다. 김구라는 해맑은 두 사람의 모습에 "80년대 소풍가는 아이들 같다"며 웃었다.
차에서 기다리던 홍성기는 두 사람이 올 생각을 안 하자 "휴게소 쇼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이지혜와 홍성기는 두 사람을 찾으러 나섰다. 홍성기는 소떡소떡 타령을 하는 이현이를 향해 "넌 모든 휴게소에서 소떡소떡 먹어야 돼? 12시에 식당을 예약해 놨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큰일 났다. 난 이렇게 늦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다시 거창을 향해 운전을 이어갔다.
홍성기는 첫 번째 여행코스인 생태공원에 도착, 걷기에는 넓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이지혜는 홍성기가 미리 알아본 것에 감동하며 문재완에게 "뭐 준비한 거 없느냐"고 말했다. 이지혜는 "내 평생에 이렇게 알아서 플랜을 짜주는 게 처음이다"라며 연신 홍성기에게 감탄을 했다.
문재완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려는데 또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다. 이지혜는 "뭐만 하려고 하면 화장실을 간다. 그리고 나한테 꼭 물어본다. 왜 나한테 허락을 받느냐"라고 어이없어 했다. 이현이는 "언니가 화를 내니까 그런 거다"라고 문재완 편을 들어줬다.
이지혜는 문재완이 화장실에 간 사이 자신은 홍성기와 먼저 출발하겠다고 했다. 이현이는 혼자 남아서 문재완을 기다렸다. 이현이는 화장실에서 나온 문재완에게 더운에 음료수를 하나 사 먹자고 했다.
이현이와 문재완은 여유롭게 음료를 마시면서 자전거를 타더니 목적지인 징검다리까지 가는 와중에 그네, 정자 등 예뻐 보이는 스폿이 있으면 바로 멈추고 서로 사진도 찍어줬다.
이미 징검다리에 도착한 이지혜는 한참을 기다려도 두 사람이 오지 않자 "예상은 했는데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홍성기는 "제가 데리고 오는 게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이현이와 문재완이 징검다리에 도착하자 한 시간이 딜레이 됐다며 원래 계획했던 중식당에는 갈 수가 없게 됐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