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쇼 음악중심' MC 도전에 나섰다가 진땀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쇼 음악중심' MC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쇼 음악중심'의 스페셜 MC를 맡아 아나운서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대본 공부에 집중했다. 전현무의 스태프들도 '쇼 음악중심' 출연인만큼 헤어, 메이크업에 공을 들였다.
전현무는 스태프들에게 MZ문화를 전해 들으면서 "내 주변에도 다 늙은이밖에 없어가지고"라고 하더니 코드쿤스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조언 좀 해달라고 했다. 전현무는 대본을 읽어주면서 "아기들 말투라 미치겠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전현무를 보더니 "고장난 인형 같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는 이번 방송 콘셉트가 킹스맨이라 스트라이프 슈트를 의상으로 선택한 뒤 대기하던 중 NCT드림을 만났다. 전현무는 NCT드림의 신곡을 이미 들어봤다면서 "너무 좋다. 중독성 있다"고 얘기해줬다.
NCT드림의 마크는 전현무에게 챌린지를 제안하며 안무를 알려줬다. 마크는 전현무가 춤을 어려워하자 챌린지가 꼭 안무를 똑같이 잘 춰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해줬다. 런쥔은 "멋있게 못할 거면 재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쥔은 7년 전 연습생 시절 어머니와 훠궈를 먹으러 갔다가 전현무를 만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런쥔은 어머니가 전현무 팬이라 사인을 받으려고 했는데 자신이 말렸었다고 했다. 전현무는 런쥔에게 "나 그런 거 되게 좋아한다. 아는 체 안 하면 서운해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어머니를 위한 사인을 약속했다.
전현무는 NCT드림과의 챌린지 영상을 찍으면서 땀을 뻘뻘 흘렸다. NCT드림 멤버들은 "너무 고마운 게 이걸 위해 땀을 흘려주셔서"라고 전현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전현무는 체력이 방전된 상태로 "나이 오십에 뭐하는 짓이냐"라고 말했다. 그때 최근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산다라박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출연자 중 유일한 80년대생인 산다라박을 보니까 의지가 된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나가면 홍해가 갈라지듯 '지나가십시오' 하니까 못 나가겠다. 오늘 제가 제일 연장자인 것 같다. 지난주에는 코요태 선배님들이 있어서 졸졸 따라다녔다"고 했다.
전현무는 다음 일정으로 엔믹스 해원, 설윤과 함께 대본 리딩을 한 뒤 의상을 갈아입고 카메라 리허설을 했다. 전현무는 베테랑 진행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선 처리, 애드리브 등 계속 피드백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전현무는 "여기서는 신입 아나운서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전현무는 생방송 직전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방송이 진행될수록 여유를 찾으며 무사히 스페셜MC 도전을 마쳤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