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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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팬들 이게 1군이야 2군이야?

기사입력 2011.06.20 10:26 / 기사수정 2011.06.20 10:26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LG의 최근 모습은 부진한 모습보다는 안타깝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

9명의 선발 타자 중 중심타선인 이병규-박용택-조인성-정성훈 선수 정도만 시즌 개막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고 나머지 테이블 세터진과 하위타선은 모조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2루 및 3루 등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태완 선수마저 오늘 경기 전 손목 쪽에 통증이 있어서 급하게 백창수 선수로 교체되어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어제 기분 좋게 연패를 끊은 팀 분위기도 생각보다 밝지 못하더군요.

팬들도 오늘 경기의 라인업(양영동-정주현-이병규-박용택-조인성-정성훈-서동욱-윤진호-백창수)을 보면서 “대체 이게 퓨쳐스리그 라인업인지 1군 라인업인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1군과 2군 엔트리가 바뀌어서 리그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르겠다.” “팀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안 풀릴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양영동이 복귀해서 외야가 그나마 괜찮아졌다.” “정주현이 조금만 더 잘해줘도 테이블 세터진은 그럭저럭 꾸려질 것 같다.” 등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팀은 한 번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잇따라 실책, 야수선택 등으로 점수를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상대가 SK인 만큼 5점이란 점수 차는 상당히 큰 점수죠.

때문에 팬들도 “팀 사정이 좋지 않으니 딱히 뭐라고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정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등의 말을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정말 최근의 LG의 부진한 모습은 딱히 누구를 탓 할 수가 없습니다. 다친 선수는 일부러 다친 것도 아니고 기용하는 스태프들도 고육지책으로 2군에서 선수들을 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더불어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은 급작스러운 1군 콜업에 따른 부담감과 더불어 중요한 승부처에서의 경험미숙으로 인한 실책 등은 어느 누가 와도 똑같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진의 원인을 그들에게 물을 수도 없습니다.

역시 믿을 것은 기존 부상 선수들의 복귀겠죠. 하루 빨리 1군에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윤진호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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