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가수 꿈, 동생 윤복희 때문…키보이스 인기=BTS급" (마이웨이)[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웨이' 윤항기가 동생 윤복희 때문에 가수를 꿈꿨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한국의 비틀즈'로 불리던 1세대 록그룹 키보이스의 멤버 가수 윤항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항기는 과거 키보이스의 인기에 대해 "10명이명 8~9명은 거의 다 여성팬이었다. 여자 중고등학교에서 강당 공개방송으로 시작을 했다. 다른 무대도 아니고 여중, 여고 강당에서 무대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현재 방탄소년단(BTS)은 세계적인 그룹이지만, 시대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키보이스도 BTS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고 회상했다.

이날 윤항기는 차도균, 김홍탁을 비롯해 더 바보스 멤버 김선과 함께 연습실에서 뭉쳤다.

그는 이렇게 뭉친 이유에 대해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 우드스탁이 이번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그래서 우리 키보이스를 전설로써 당연히 서야된다고 초청을 받아서 옛날에 했던 곡들을 연습해서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윤항기는 가수의 꿈을 키운 것은 동생 윤복희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가 처음 미8군에 발을 들여놓은게, 공연을 하러 간 게 아니라 보러 간 거였다"고운을 뗐다.

그는 "동생이 오산 미군 비행장의 하우스 밴드의 전속 가수로 있었다. 그 때 (공연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부럽더라"면서 "동생 쇼를 보러갔다가 주저앉은 거다. 거기서 심부름을 하면서 드럼을 배우고 노래를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그는 솔로 가수로도 활약,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사진=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