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 수호의 코믹 티키타카가 시작된다.
8월 12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측은 20일, 허당 초능력자 봉예분(한지민 분)과 서울에서 좌천된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 미스터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수호)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색다른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코믹) 스릴러'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열연한다.
수상한 기운을 가진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코믹 플레이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 속 봉예분과 문장열, 김선우의 첫 대면이 호기심을 높인다.
반려동물 전문 병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소, 돼지 손님을 마주할 일이 많은 '봉 동물병원 원장' 봉예분은 오늘도 병원 살림살이를 위해 홍보 전단지를 돌린다.
사람 사는 곳에 강력 사건 없는 곳 못 봤다며 실적을 채워 다시 서울 광수대로 돌아가려는 욕망이 불타오르는 에이스 형사 문장열, 천사 같은 성품과 비주얼을 가졌지만 어쩐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의 수상쩍은 관계성도 흥미롭다.
엉덩이를 만지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은 자신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실험하다가 문장열에게 낚인다.
경찰서 취조실에서 비장한 얼굴로 "제가 사실은 초능력자입니다"라고 고백하는 봉예분. 그런 그가 황당하다는 듯이 빤히 바라보는 문장열의 '신뢰감 제로' 표정이 웃음을 선사한다.
봉예분과 문장열의 첫만남과 사뭇 다른 김선우의 등장도 흥미진진하다. 자체 발광 비주얼로 동물병원에 들어선 김선우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봉예분의 모습은 세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도 봉 동물병원에 나란히 앉아 인터뷰를 하는 봉예분과 문장열의 미묘한 관계성도 눈길을 끈다. 연인 사이냐는 질문에 "저 얼굴 봐요"라고 어이없어 하는 봉예분과 얼떨결에 긍정의 끄덕임을 하려다가 강하게 부정하는 봉예분을 바라보는 문장열의 대비되는 표정이 웃음을 더한다.
'힙하게'는 '킹더랜드' 후속으로 오는 8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