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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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더 글로리!'…"수고했다 송혜교" 27년 연기 인생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20 1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까지 거머쥔 가운데, 그의 수상소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임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 중 송혜교는 학교폭력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문동은 역으로 열연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감격한 모습을 보였고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지 거의 1년이 다 돼가는데 스태프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제 그때 그 스태프분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각자 다른 촬영장에 계시기 때문에 인사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혜교는 "훌륭한 스태프분들이 아니었다면 문동은을 잘 마치진 못했을 거다.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항상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해 주시고 이끌어주셨던 안길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작품 끝나고) 배우분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고 훌륭한 연기로 좋은 자극이 됐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임지연, 박성훈 등이 카메라에 잡혔고, 배우들은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안겼다.

송혜교는 "저에게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정말 사랑한다. 힘이 되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이런 자리가 이젠 저한테 없을 거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제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셀프 칭찬을 더했다.



"이젠 이런 자리가 없을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인 송혜교는 1996년 데뷔한, 어느덧 연기 27년차 배우다. 그는 '더 글로리'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송혜교는 지난 4월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을 당시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다.

그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극 중 대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다. 정말 받고 싶었다. 이렇게 주셔서 감사드린다. 스태프분들 한 분 한 분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문동은은 없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스태프들과 배우들, 작가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혜교는 "연기하는 동안 힘들고 아팠지만 앞으로 연기를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첫 장르물 도전이었기에 모든 신이 힘들고 어려웠다는 송혜교. 그는 첫 장르물 도전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문동은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멜로 퀸'의 모습을 잊게 만들었다. "더 열심히 연기 하겠다"고 전한 송혜교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4억 3,690만 누적 시청 시간(첫 28일, 4주 기준)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부문 역대 시청시간 5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인기를 입증하 듯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최우수연기상(송혜교), 여자 조연상(임지연), 작품상까지 3개의 트로피를 거머졌으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는 대상 송혜교와 여우조연상 임지연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청룡시리즈어워즈, 백상예술대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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