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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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가오는 데드라인…연일 뜨거운 '오타니 트레이드설'→양키스? 볼티모어?

기사입력 2023.07.18 10:16 / 기사수정 2023.07.18 10:1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행보가 트레이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오타니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적한다면, 그는 캘리포니아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에인절스가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고 하더라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캘리포니아주를 연고지로 둔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일은 없다는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 대해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 등으로 가을야구와 멀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성적 부진에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보내면서 유망주들을 대거 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관측됐고, 오타니의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다음달 2일이다.

MLB.com은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25% 정도로,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FA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5~10%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타니에 관심을 보일 만한 구단으로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언급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가능성이 있는 팀 중 하나로 지목됐다.



미국 메릴랜드주를 연고로 하는 볼티모어는 17일까지 57승3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오른 가운데, MLB.com 유망주 랭킹 상위 100명 중 8명을 보유하고 있어 유망주 팜이 좋은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MLB.com은 "오타니는 손가락 물집과 손톱 부상으로 지난 2주간 마운드에서 10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현재는 볼티모어가 원하는 것과 완벽하게 맞지 않는다"며 "오타니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없다면, 투수 보강이 필요한 볼티모어에게 충분한 가치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러 구단이 거론되는 가운데, 오타니가 남은 시즌 동안 에인절스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P, UPI, AF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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