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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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뮌헨 CEO가 김·민·재 이름 꺼냈다→"KIM 합류했으면 좋겠어…조만간 발표할 수 있길"

기사입력 2023.07.18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CEO가 직접 김민재를 언급하며, 그를 뮌헨으로 데려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직접 드러냈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 입단이 임박한 상황이다. 뮌헨은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는 동안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고 알려졌으며, 한국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할 당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1억원) 조항을 삽입했는데,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하는 것으로 5000만 유로를 지불한다면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갖게 된다. 뮌헨도 해당 조항을 이용해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이며, 이미 지불까지 완료했다고 알려졌다. 





당초 바이아웃 마감일인 15일까지 김민재 영입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현재 뮌헨은 바이아웃 지불까지 완료했으며, 이적료 처리를 위한 나폴리의 절차 때문에 발표가 미뤄졌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나폴리는 지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2023/24 시즌 여름 프리시즌 명단 26인'을 발표했는데, 해당 명단에서 김민재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도 김민재가 팀을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영입 임박을 인정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5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로 이동하기 전 진행한 첫 훈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그는 신입생들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그는 질문에 답하며 "한국에서 오는 선수의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뤼카 에르난데스가 남기고 간 공백을 그가 채워야 하며, 우리는 그 선수로 교체할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김민재를 언급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언으로 영입을 인정했다. 특히 투헬은 "확정을 기다린다"라는 말로 김민재의 영입을 고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뮌헨 CEO가 김민재 이름 석자를 거론하며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직은 나폴리 선수인 그를 대놓고 얘기했다는 것은 뮌헨 이적이 거의 다가왔다는 해석이 될 수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의 발언을 전했는데, 드레센은 김민재에 대해 "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라며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드레센은 "아직은 아무것도 발표할 수 없지만, 조만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김민재 영입 발표가 곧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고, 로마노도 이에 대해 "김민재가 뮌헨 선수로 공개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재는 공식 발표가 이뤄지더라도 당장 뮌헨 캠프에 합류해 프리시즌 훈련 일정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다. 

뮌헨 선수단은 현재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구단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한국에 머물다가 일본 투어 일정에 맞춰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과 구단 프레젠테이션에서 신입생을 소개하는 시간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독일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투헬 감독에 이어 뮌헨 CEO까지 나서 김민재의 영입이 빠르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영입 발표가 진행될 때 얼마나 많은 환호가 구단과 팬들로부터 터져 나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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