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김지웅이 존경하는 선배로 신동엽을 지목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붐은 "김지웅이 '놀토'에서 이루고 싶은 세 가지 소원이 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김지웅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꼭 한 번 뵙고 싶었던 선배님들이랑 같이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신)동엽 선배님을 꼭 뵙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뜻밖의 고백에 신동엽은 "너 그 쪽이냐. 반갑다"고 화색했다.
김지웅은 "제로베이스원의 맏형으로서 동엽 선배님께서 이끌어가시는 힘이나 분위기, 온도를 느끼고 싶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를 듣던 태연은 "작은 아빠라 불러라"라고 제안, 신동엽도 "형으로 불러라"라고 거들었다.
김지웅은 용기를 얻어 "동엽이 형, 보고 싶었다"며 마음을 전했다. 신동엽은 이에 "그래, 지웅아"라고 반색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한해는 "40살 많은 형"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석매튜는 "원래 제가 준비한 개인기가 있었는데 바꾸고 싶다. 진짜 UFC 선수인지 확인해보겠다"며 김동현에게 팔씨름 대결을 청했다. 김동현은 "내가 아무리 경기를 안 했다고 해도 자존심이 있지"라며 얼굴을 붉혔다.
석매튜는 팔씨름을 위해 옷을 걷었고, 그는 미소 뒤에 숨겨진 근육을 공개했다. 잠시 석매튜의 손을 잡아 신동엽 역시 동공지진을 일으킨 가운데, 넉살은 "이렇게 된 이상 박살내라"면서 석매튜를 응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팔씨름 대결이 성사됐고 예상 외로 엄청난 근력을 보여주는 석매튜에 김동현도 쩔쩔매기 시작했다. 김동현이 생각보다 진전하지 못하자, 한해는 "형 진짜 하고 있는 거냐"고 의심의 촉을 발동시켰고, 김동현은 "진짜"라며 헛웃음 지었다.
그때 김동현이 팔꿈치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놀토' 멤버들은 "(김)동현이 형 무게 실었다"며 알렸다. 그의 반칙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계속해서 석매튜는 왼손잡이 김동현에게 "왼손으로 대결하자"며 도발했다. 김동현은 이에 "왼손은 오른손보다 10배 세다. 두 손가락으로 이긴다"며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경기에서는 손대신 김동현이 석매튜의 팔목을 잡은채 경기가 이어졌고, 팽팽한 긴장감 끝에 승리는 석매튜의 몫으로 돌아갔다. 반전 결과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김동현은 "팔목 아니고 그냥 해도 될 것 같다"며 인정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