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하하가 아내 '별'과의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하하와 유권이 출연했다.
'두데'에는 퀴즈를 맞히는 코너가 있는데, 정답을 맞히면 청취자에게 선물이 주어진다. 이 코너에서 하하가 정답을 맞혀 선물을 받을 청취자의 전화번호 맨 뒷자리의 번호를 선택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하는 전화번호 맨 뒷자리의 번호를 결혼기념일과 엮어서 제시하려고 하다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것.
하하는 이에 다급하게 검색하는 등의 행동을 보여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후 비밀로 해야 한다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더 웃게 했다.
이날 하하와 유권은 컴백 곡인 '머리 물 뿌려' 의 제작 의도를 밝혔다. 하하는 "물 축제를 노리고 만든 노래다"라며 여름을 정확하게 노린 노래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하와 유권은 신곡 '머리 물 뿌려' 의 라이브를 직접 선보이며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실제로 '두데'의 첫 라이브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더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
유권은 이름으로 인해 생긴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유권 씨, 경연 프로그램에서 조커 분장을 했던 걸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제 레게까지 섭렵했다니"라며 문자를 보냈다.
하하는 그 문자에 "나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팬이 된 거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권은 "원래 이름인 '유권'을 치면 '유권자'만 나왔는데, 그 경연 프로그램으로 처음으로 검색어 '유권자'를 이기고 내가 검색됐다"라며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권은 "이름 때문에 예명을 만들어야 하나 생각까지 했다. 근데 그 사건 이후로 '내 이름으로도 열심히 하면 빛을 볼 수 있다' 생각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하하와 유권은 노래방에 갔던 일화를 밝혔다. 하하는 "유권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도저히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더라"라며 당시의 서운함을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하하와 유권이 노래방을 같이 갔는데 유권이 노래를 부르느라 마이크를 주지 않았던 것.
하하는 "싸가지 없는 이. '젊은이'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유권은 블락비에서 한 번도 안 싸운 평화주의자 멤버로도 유명한데, 노래방에서는 왜 그러냐는 질문이 나왔다. 유권은 이에 대해 "신나니까 같이 놀고 싶어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그럼 같이 놀아야지!"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