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9기 현숙이 작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의욕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SOLO' 출연자들의 선택 이후 저녁 데이트를 이어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11기 영철과 2기 종수가 2대 1 데이트가 확정된 가운데 저녁 데이트가 진행됐다. 저녁 데이트 장소인 횟집으로 이동한 뒤 2기 종수는 "자기소개에서 말한 마음 속 그분이 정숙 님"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9기 현숙은 "최종 선택 때 입으려고 했던 옷을 첫 데이트에 입고 왔는데"라며 "이제부터 막 먹겠다. 둘이 짰냐, 나 먹이려고. 둘이 차 타고 가셔라. 저는 걸어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기 현숙은 "9기 방송 1주년 오마주냐"며 "작년에 했던 영식 님의 말이랑 너무 똑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2기 종수는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9기 현숙에게 "나중에 강아지를 같이 보는 건 상관 없는데 처음에는 둘이 보고 싶다"며 "연애하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초반에는 시터도 구해야 하고 호텔도 보내야 하고 그러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걸 바라지 않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소비해 가면서 날 만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9기 현숙은 "죄송한데 9기 1주년이라서 작년이랑 똑같이 오마주하시는 거 아니냐"며 "작년에 했던 영식 님의 말이랑 너무 똑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2기 종수는 인터뷰를 통해 "지레 겁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며 "굳이 안 그래도 된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뭘 못해주냐"라고 말했다.
또 "근데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먼저 '나는 세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걸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해'라고 다가오시니까 일단 감정이 싹트기 전에 조금 그런 느낌이 있다"고 더했다.
9기 현숙은 인터뷰에서 "작년에 했던 영식 님의 말이랑 너무 똑같았다. 저는 나름 이곳에 오면서 제가 가진 약점들을 보완을 하면서 많이 준비해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약점을 보완해봤자 아무 소용 없구나', '약점은 약점이구나' 싶어서 무기력해졌다. 일부러 텐션을 높였다. 거절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근데 역시나 차이는 건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