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16

영국 거식증 쌍둥이, 엉덩이 커진다는 말에 20년째 식사 거부

기사입력 2011.06.16 20:23 / 기사수정 2011.06.16 20:23

강정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 온라인뉴스팀 강정석기자]영국 거식증 쌍둥이가 11살 이후 식사를 하지 않은 사연이 공개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버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거식증에 걸린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런던에 사는 마리아와 케이티 캠벨은 거식증이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호소했다. 두 사람은 사춘기 시절 아버지가 "우리 딸들도 곧 어른이 되고 엉덩이도 커지겠지"라고 던진 농담에 상처를 받고 식사를 거부했다.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두 사람은 성장을 하지 못해 아이 같은 몸과 목소리를 가졌다. 두 사람은 164cm 키에 37kg과 31kg이라는 저체중이다. 또 초경을 하지 않아 불임일 가능성이 농후하며 심각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자매는 "잃은 게 너무 많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며 "아이를 갖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사진 ⓒ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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