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8년간 몸담은 SBS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방송인 재재가 박하선의 S본부 라디오 게스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이하 '두데')에는 배우 박하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작년에 김이나 씨랑 라디오 게스트 크로스로 나왔다"면서 "아직 안 되시죠"라고 지난 5월 SBS에서 퇴사한 재재에게 물었다.
현재 박하선은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 김이나는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 중이다. 이에 재재는 "왜 안 되냐"면서 "저 라디오 끝나면 SBS 사무실로 돌아가서 일한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언제 한 번 나와달라. 사실 섭외하러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BTI(성격유형검사) 맹신론자'라는 재재는 ENTJ 박하선에게 "대담한 통솔자 유형이다. 사업가들이 보통 이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하선은 "전 사업가는 못 한다. 예전에 (사업을) 해보려고 했던 적도 있는데, 사업 머리가 없더라.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배우만 해야겠다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평소 '운동 마니아'라는 박하선은 클라이밍부터 테니스, 골프, 사격 등을 마스터, 플라잉요가 국제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에 대해 박하선은 "노후 준비"라며 "저는 불안한 직업 아닌가. 나중에 일이 없을 때 하려고 해놨는데 아직 안 쓰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하선의 미담도 전해졌다. 박하선은 전날 복날을 맞아 '씨네타운' 스태프들에게 해신탕을 샀다면서 "좋아서 했다. 김영란법에 안 걸리는 거다. (스태프들과) 오래돼서 같이 힘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FM4U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