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고소한 남녀'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11일 첫 방송되는 SBS Plus, ENA '고소한 남녀'는 매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기절초풍 세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몰입감과 쏠쏠한 지식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변호사 군단이 들려주는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기상천외하고 냉혹한 실제 사건들, 평범한 사랑꾼을 거부하는 연예계 대표 '깨랑꾼'들의 치열한 매운맛 로맨스 공방전, 그리고 백만 유튜버 '싱글벙글'과 '찐 부부' 인기 유튜버 '내 얘기'의 리얼 드라마 진출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남녀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홍수인 요즘, 하이퍼리얼리즘 막장 로맨스와 믿고 보는 사랑&이별 전문가 집단의 리얼 참견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고소한 남녀' 측이 제작진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Q. 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기획하게 되셨나요?
- 우리나라 이혼율이 아시아에서 1위 수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이혼율에 상상을 초월하는 이혼 사유와 사건들이 인터넷 뉴스만 검색해도 어마어마한 현실이죠.
예전에는 성격 차이나 재산 문제, 고부 갈등, 잠자리 문제가 대다수의 이혼 사유이거나 남녀 간 갈등의 이유였다면 최근에는 몸캠 피싱, 동성애, 오픈 채팅방 불륜 등 시대와 세대가 변하는 만큼 이혼 사유도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드라마로 만들고 그에 맞는 법률 정보까지 전문가의 입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를 만들면 어떨까 싶어 '고소한 남녀'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Q. 섭외의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또 섭외 과정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들려주세요.
- 기혼, 미혼, 돌싱 등 사랑과 이별, 남녀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공감과 솔직한 토크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로 모셨습니다.
장기 연애 후 결혼한 김준현 씨, 현재 알콩달콩 연애 중인 김지민 씨, 돌아온 싱글 이지현 씨, 프로 썸남러 미혼 이상준 씨,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씨처럼 대표 사랑꾼들을 모시게 됐죠.
Q. 부부 문제, 연인 문제를 다룬 프로그램이 많은 가운데 ‘고소한 남녀’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 '고소한 남녀'는 정말 솔직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김준호 씨와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다 말하는 김지민 씨부터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의 결혼&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 준하는 법적 지식까지 뽐내는 이지현 씨 등 리얼한 공감과 에피소드들이 대방출될 예정입니다.
또, 사례별로 가장 특화됐거나 비슷한 사례를 담당하셨던 대표 변호사님들이 총출동해서 사연 맞춤 법적 솔루션을 제공하구요, 정극 배우뿐만 아니라 '싱글벙글'이라는 100만 유튜버와 18만 실제 부부 유튜버가 드라마 연기에 도전해 화제성과 친근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Q 연애 문제, 부부 문제에 법적인 시시비비를 가리는 소재를 다루시는데 부담은 없으셨을까요? 제작진으로서 준비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는지 궁금합니다.
- 법적인 얘기를 다루다 보니 자칫 너무 무거워질까 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한 회에 세 가지 색깔의 드라마를 보여주는데요, 하나는 100만 유튜버 '싱글벙글'이 연기하면서 조금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고, 또 하나는 '찐 부부' 유튜버 정찬민&임수현 부부가 리얼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극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실화를 재연할 예정입니다. 시청자들이 세 가지 색깔의 드라마를 편안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Q. 시청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인 만큼 지인이나 가족 혹은 자신에게 언젠가 이러한 일이 닥친다면 '저렇게 대처하면 되겠구나'라고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시청 안 하면 고소할 거야~ (웃음)
현실감 100% 기상천외한 사랑 이야기와 집단지성의 사이다 일침으로 리얼 로맨스의 새 시대를 열 고소한 남녀'는 11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SBS Plus, 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