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임지연이 섬뜩한 공모를 시작한다.
10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에서는 재호(김성오 분)의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주란(김태희)과 상은(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마당집' 6회에서는 주란이 세상 누구보다 믿고 의지했던 남편 재호가 중학생 수민(윤가이)을 살해하고 뒷마당에 시신을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그동안 자신이 재호의 가스라이팅에 의해 철저히 기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지옥 같은 가정 폭력을 벗어나기 위해 남편 윤범(최재림)을 살해한 상은은 남편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해 자포자기 하려는 찰나 윤범의 유품에서 주란 집에 숨겨진 살인의 증거를 발견하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에 공개된 7회 예고에서는 주란이 상은에게 살인을 사주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마주한 주란과 상은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핏빛을 연상시키는 주란의 붉은 드레스와 긴장감과 슬픔, 나아가 단호한 결심까지 공존하는 주란의 복잡한 표정이 이들 가정의 파국을 암시하는 듯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반면 상은은 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로 범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란의 집을 찾아왔는데, 불필요한 모든 감정을 지운 듯 공허한 표정이 섬뜩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윤범이 살해당한 저수지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주란과 상은은 재호가 운전석 핸들에 기대 잠이 든 사이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등 치밀한 움직임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주란과 상은이 불온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또 재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