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영원히 타이거즈의 3번 타자일것만 같았던 장성호가 한화로 이적한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장성호가 한화로 가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습니다만 최희섭이 국내로 복귀하면서 둘의 포지션이 겹쳤던 문제도 컸었죠.
어쨌든 장성호가 1루에서 외야로 가는 신세가 되면서 조금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한화로 트레이드 되었고 입단 초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여전히 타격감이 건재함을 자랑하며 스나이퍼로 돌아왔습니다.
반대로, 작년 시즌 잘 하다가 올해 들어 여러 사건들로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최희섭은 현재 성적도 좋지 않죠. 이러한 이유로 팬들의 노여움을 두 배 사고 있습니다.
몇 몇 팬은 "최희섭은 점수 차 많이 날 때만 홈런 치나" 라며 필요할 때는 번번이 삼진이나 의미 없는 땅볼로 물러나고 팀이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을 때만 홈런을 치거나 안타를 만드는 그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KIA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럴 줄 알았으면 장성호 대신 최희섭 보낼걸 그랬다", "장스나는 날아다니는데 최희섭은 언제까지 저렇게 삽 푸는지" 등의 의견을 남겼고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장성호와 최희섭, 놓친 고기라 더 아까워 보일 수 있기도 하지만 최근 장성호가 잘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KIA와의 수요일 경기에서도 로페즈로부터 솔로 홈런을 치며 공격의 선봉장이었죠.
팬들이 최희섭에 대한 불만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최희섭 선수는 제발 정신 차리고 독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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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희섭 (C) 엑스포츠뉴스DB]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