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전투기 엔진 런 "우주에 있는 줄...온 구멍 다 열리는 느낌" (관계자 외 출입금지)[종합]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미가 전투기 엔진 런을 경험했다.

6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가 K-방산의 심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아 비밀을 파헤쳤다.

미미와 양세형은 전투기 조립 공정 후 처음으로 엔진을 시험하는 허쉬하우스를 찾았다.

관계자는 "엔진 시동 소리가 정말 크다. 소음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두꺼운 벽으로 돼 있다. 엔진에서 뜨거운 화염이 나온다"며 안전 구역으로 미미와 양세형을 안내했다.

미미와 양세형은 허쉬 하우스에서 엔진 런을 경험했다. 양세형은 "돈 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진귀한 광경"이라고 기대했고, 미미는 "나름 가수인데 청력이 나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관계자는 "엔진 런을 처음 봤을 때 엉엉 울었다. 내가 개발한 전투기의 엔진 시동이 걸리니까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엔진 런의 엄청난 소음과 열기에 미미와 양세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엔진 런이 끝나자 미미는 자리에 주저앉았다.

미미는 "내가 우주에 있는 줄 알았다. 땅이 흔들리는 수준이 아니었다. 차원을 통과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웬만한 놀이기구를 다 포함해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미미는 "쓰러질 줄 알았다. 진동이 심해서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엔진 불꽃이 영롱해서 홀린 듯이 쳐다보게 됐다. 온 구멍들이 다 열리는 느낌이었다"고 거듭 감탄했다.



한편, 멤버들은 전투기 조립동을 찾아 담당 기술원들을 만났다.

최종조립센터 관계자는 "금기사항이 있다. 정밀하고 섬세한 작업들이 많기 때문에 누군가 '어?'라는 소리를 내면 즉시 모든 조원들이 달려간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양세형이 "어떤 상황에서 '어?'가 나오냐"고 질문하자, 관계자는 "수작업이다 보니 공구를 많이 다루는데, 그걸 떨어트리는 순간이 생긴다. 아무리 작아도 반드시 찾아내야만 한다"고 대답했다.

조립동에서 케이블 타이를 발견한 김종국은 포박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미미와 양세형이 당황하자 김종국은 "케이블 타이를 끊는 법이 있다"며 시범을 보였다.

김종국은 케이블 타이를 단숨에 끊어 버리고 "만약에 잡혀가면 이렇게 풀면 된다"고 설명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했다. 양세형은 "방금 이 짤은 100만 넘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