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귀화가 무명 시절 일화에 대해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최귀화는 19년 무명 시절을 거쳤다고. IMF 시대인 줄도 모르고 살았다며, 극단생활 6년 간 수입이 18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긴 무명시절 탓에 교회 권사님이었던 어머님이 신념을 버리셨다는데?"라고 언급했다.
최귀화는 "어머님이 아들을 너무 걱정하신 나머지 점을 보러 가셨다. 무속인이 '늘그막에 잘 된다'고 했단다.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최귀화는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최귀화는 "아내가 의상학과 출신이다. 아내와 친한 동생과 먼저 친해진 다음 간접적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 후배가 전달했는데 '무서운 오빠 너무 싫다'고 거절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같은 업계라 자주 마주치게 됐다. 간접적으로 계속 관심을 표현했다. 네다섯 번은 고백했다. 아내의 이상형은 서태지 같은 미소년이었다"고 밝혔다.
최귀화는 "아내에게 '나랑 왜 결혼까지 했냐'고 물었더니 자꾸 보다 보니 익숙해졌다고 하더라. 지금도 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폭탄 발언 했다.
임형준은 "연극하신 분들 보면 대부분 연기에 반해서 결혼한 경우가 많다"고 거들었다. 임원희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씁쓸한 사연을 전했다.
돌싱포맨이 오대환을 보며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은데?"라고 언급하자, 오대환은 "타고났다. 가족들이 다 그렇다"고 대답해 부러움을 샀다. 이상민은 "김치만 먹어도 단백질이 되는 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악마들'처럼 몸이 바뀐다면 누구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최귀화는 "대환 씨처럼 큰 몸이 갖고 싶다. 마동석 형이라든지"라고 대답했다.
마동석 이야기가 나오자 이상민은 임형준에게 영화 '범죄도시'를 언급하며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 씨와 어땠냐"고 물었다. 그러자 임형준은 "나는 시즌1에서 죽었다"고 당황했다.
임형준은 또한 "'범죄도시3'에 쌍둥이 동생으로라도 나올 수 있지 않냐. 동석이 형이 '불필요하다. 굳이'라고 하더라"며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나는 이재용 회장과 몸을 바꾸고 싶다. 아이폰 한 번도 안 썼다. 이 정도면 자격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형이 감당할 수 있겠냐. 다음 날 주식 하락할 것 같다"고 딴지를 걸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