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로운 사기' 적목키드의 앙숙라인 천우희와 유희제의 독대 상황이 포착됐다.
3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1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과 나사(유희제)가 다시 한번 마주친 살벌한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적목 ‘회장’의 정체가 담긴 붉은 수첩 확보 작전은 나사의 탐욕으로 완벽하게 실패했다.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이로움에게 불만이 가득했던 나사가 작전 중 수첩이 아닌 잿밥을 노리며 자신은 물론 팀원 전체를 위험에 빠트렸다.
이로 인해 링고(홍승범)는 부상을 입고 이로움의 작전은 장경자(이태란 분)에게 적발, 결국 수첩은 재가 되고 말았다.
오직 이날만을 위해 10년간의 감방 생활도 버텨온 이로움으로써는 상실감과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이로움은 한동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고 축 늘어진 손을 잡아준 것은 한무영(김동욱) 변호사였다.
나사는 한무영을 찾아가 다시 한번 팀원들 앞에 나설 용기를 내보기도 했지만 이로움이 쉬이 용서할 리 만무할 터. 결국 이로움과 다시 한번 격한 언쟁을 벌이고 말았다. 두 사람은 함께 뜻을 같이 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인지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 상황 속 공개된 사진은 한 공간에 다시 마주 선 이로움과 나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팔짱을 낀 채 여전히 냉랭한 표정을 짓는 이로움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매섭고 날카롭다. 그에 반해 나사는 고개를 숙이고 서 있지만 아직 분이 덜 풀린 것인지 주먹을 쥔 손이 눈에 띈다.
이어 이로움이 자리를 뜬 순간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나사의 표정은 불만이 가득해 보인다. 괜한 쓸데없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 이로움인 만큼 나사에게 무슨 볼일이 있어 홀로 찾아온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
물과 불처럼 절대 융합될 수 없을 것 같던 천우희와 유희제의 독대 장면은 3일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이로운 사기’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