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동상이몽2' 오연수와 손지창이 서로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방송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방송을 앞두고 '중학교 1년 선후배 손지창×오연수 부부의 첫 만남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함께 동상이몽에 동반 출연한 손지창과 오연수 부부는 서로 26년차 부부라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오연수가 먼저 "손지창을 처음 본 건 중학교 때다. 제 1년 선배다. 항상 교문 앞 선도부가 서 있는데 매일 아침 서 있는 사람이었다"며 남다른 인연의 시작을 밝혔다.
이어 손지창은 "저는 '우리 학교에 잡지 모델하는 친구가 있다더라' 그 정도로 오연수를 알고 있었다"며 당시를 이야기했다. 함께 공개된 부부의 과거 사진에 패널들은 연신 감탄했다.
이어 5년 후, 20살이 된 손지창은 당시 19살이던 오연수를 광고 촬영장에서 마주쳤다며 과거를 되짚었다. 손지창은 "대학에 들어가서 아르바이트로 CF모델을 할 때 촬영장에 갔더니 오연수가 메인 모델이더라"고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그때는 엑스트라였다"며 톱스타 손지창의 과거에 놀라움을 표했다.
오연수는 "그때 서로 여의도 산다는 이야기 하다가 학교 같이 다녔구나 이야기하며 그때 알기 시작했다"며 다시 인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고 손지창은 "그렇게 아는 오빠와 동생으로 지냈었다"고 덧붙였다.
'고백은 누가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오연수는 "30 몇 년 전이라 잘 기억이 안 난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 것 같다"며 찐 부부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 함께 한 기자회견 당시 영상이 공개됐고, 당시 손지창은 "프로포즈를 제가 했다. '같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혀 설렘을 안긴다.
하지만 그 옆에 있던 오연수의 표정은 화난 듯 좋지 않아 "화난 거 아니냐", "혹시 강제로 저 자리에 나가게 된 거냐"며 패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입술로 깨물고 보던 오연수 또한 의문을 더한다.
오연수와 손지창의 첫 만남 이야기와 기자회견 당시 상황은 SBS '동상이몽2'에서 3일 오후 10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