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확정하기 위한 모든 절차를 완벽하게 준비해 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유럽 5대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하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등 잉글랜드 주요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지만, 그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자마자 영입 작업에 돌입했고, 계약과 팀 프로젝트를 건네며 그를 설득했다. 최근에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뮌헨 수뇌부가 포르투갈에서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과 함께 김민재 측과 뮌헨이 바이아웃 지불 시기와 계약 합의 시기를 조율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의 뮌헨 입단 직전이다. 확정됐다. 마지막 중요 세부 사항들이 최근 며칠 안에 명확해졌다"라며 뮌헨행이 확정됐다고 밝혔고, 세부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계약이며 급여는 1000만 유로에서 최대 1200만 유로(약 143억~172억원) 수준이다"라고 엄청난 연봉 수준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의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앞으로 10일 이내에 완료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김민재의 뮌헨행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바이아웃 조항 발동과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뮌헨은 이번 주 초에 공개된 바와 같이 김민재와 5년 계약에도 합의했다"라며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기 위한 모든 절차가 다 준비됐으며, 기초군사훈련 마무리 이후 모든 것이 빠르게 마무리되리라 전망했다.
당초 뮌헨은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통보했다는 보도까지 등장한 바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리스본에서 이뤄졌다. 다른 어떤 구단도 개입할 수 없다는 김민재의 의지를 약속받았다"라며 김민재와 뮌헨이 사실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빌트는 뮌헨이 김민재와의 합의 후에 나폴리와 연락한 소식을 전하며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정보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5000만 유로(약 718억원)다. 나폴리는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빌트와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김민재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지불 계획과 통보, 계약 합의 등의 날짜와 진행 등 모든 계획을 앞으로 10일 안에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퇴소 이후 김민재가 뮌헨행을 확정 짓기까지 많은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뮌헨이 얼마나 빠르게 김민재 영입을 확정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