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브라질 대표팀 기대주' 네이마르 다 시우바(산투스)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길 전망이다.
14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이적 전문가' 에르네스토 브론제티의 발언을 인용. "레알이 네이마르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 현재 레알은 네이마르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입을 완료한 상태다. 연봉을 비롯한 세세한 부분에 대한 합의만 남은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출신 에이전트인 브론제티는 FIFA의 공식 에이전트로서 레알의 이적고문을 담당했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자타공인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다. 그는 파울루 엔히크 간수와 함께 산투스의 간판스타로 불리고 있으며, 산투스는 지난 시즌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코파 두 브라질과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역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일찌감치 브라질 내에서 이름을 알린 유망주다. 가힌사의 후계자로 불리는 그는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주력을 자랑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문전에서의 침착함 움직임으로 브라질 대표팀 중심으로 성장했다.
나아가 그는 공에 대한 키핑력이 브라질 대표팀 내에서도 손에 꼽히고 있다. 피지컬적으로 연약해 보이지만, 예리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단점을 메웠으며 뒷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데 능숙해 득점력이 우수한 편이다.
네이마르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그는 횡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공격 1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이며, 상대 수비진을 분산시키는 데 유용한 자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서 오는 7월 개최될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마누 메네세스 감독의 데뷔전인 미국전에서 삼바 군단에 합류했으며, 이후 대표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사진= 펠레와 네이마르 ⓒ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