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짠당포' 명세빈이 두건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주연배우 4인방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어 잡지 모델을 거쳐 CF를 찍게 됐다고.
그는 "(CF에서) 머리를 미는 역할인데 실화라더라. 한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서 머리를 깎아야 한다. 그 친구를 위해서 다른 친구들이 머리를 다 깎는 거다"라며 내용을 설명했다.
명세빈은 "그래서 깎았다"라고 말했고, 이어 CF 장면이 공개됐다. 탁재훈이 "저 때 너무 잘어울린다"고 말했고, 엄정화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명세빈은 "그래서 모자랑 두건을 쓰고 다녔다. 근데 엄마가 한참 뒤에 암에 걸리셨다. 그때 엄마가 이걸 꺼내서 쓰셨다. 버릴 수가 없다"라며 의미가 깊은 물건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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