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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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내고파"…자이언트 핑크, 출산 후 '경력 단절' 호소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06.27 10: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새 사업을 구상 중인 CEO 남편과 '공동 육아' 문제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래퍼 자이언트 핑크와 그의 남편 한동훈이 출연했다. 



이날 자이언트 핑크는 "저 달라지지 않았나. 스윙스를 닮았었는데, 지금은 스윙스 얼굴이 없다"며 23kg 감량했음을 밝히면서도 "빼도 빼도 예전보다 10kg 남아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14개월 된 아들과 새집을 공개했다. 좁고 긴 구조였던 이전 집과 달리, 화이트 톤의 널찍한 거실이 딸린 집으로 이사한 것. 특히 거실은 아기 전용 놀이터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변화는 그의 1살 연하 남편 한동훈이 삭발에서 머리를 몰라보게 기른 것이었다. 

이에 대해 한동훈은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머리와 수염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남편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손석구 닮았다고 하더라. 너무 달라져서 사람들이 다시 결혼한 줄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사 온 자이언트 핑크 부부. 한동훈은 "요즘 일하는 시간을 예전보다 많이 줄였다. 집에서 공동육아를 하고 있다"며 "여전히 식당 일도 하고 있지만, 주 3일 출근 중이다"라고 전했다. 자이언트 핑크도 "평택에 시어머니가 계셔서 일이 있을 땐 어머니가 (아이를) 봐주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공동 육아'라는 말이 무색하게 자이언트 핑크가 아이와 놀아주고 있는 동안, 남편은 식탁에 앉아 새 사업 메뉴인 덮밥 사진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자이언트 핑크는 "왜 같이 안 놀아주냐"고 말했고, 이는 결국 싸움으로 번졌다. 

한동훈은 "아기가 클수록 돈이 많이 드니까 돈에 집착이 생기더라. 현재 운영 중인 양식집보다 좀 더 대중적인 일식 덮밥집을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새 사업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남편의 사업 확장 소식에 자이언트 핑크는 "공동육아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웬 덮밥이냐"며 격분했다.

그러면서 "일본 여행 갔을 때 (남편이) 호강시켜 준다고 하더니 지옥이었다. 오죽하면 1kg가 빠졌다. 2박 3일 내내 덮밥만 먹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이언트 핑크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 갔다. 여기서도 자이언트 핑크가 열심히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한동훈은 육아는 뒤로 한채 이웃 주민들한테 덮밥 취향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자이언트 핑크는 집으로 와 아이를 재운 뒤,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자이언트 핑크는 "육아는 오로지 내가 다 해야 하는 거냐. 나도 일을 해야 한다. 나도 앨범 내고 싶다"며 서운함을 고백했다. 사업을 확장하려는 남편과 이로 인해 경력단절이 되는 자이언트 핑크의 대립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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