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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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에이스의 역할' 뷰캐넌, 물오른 SSG 타선 완벽하게 봉쇄했다

기사입력 2023.06.25 20:2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2로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27승41패(0.397)가 됐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뷰캐넌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6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및 시즌 5승 도전에 성공했다. 전날 홈런 4방을 포함해 무려 13점이나 뽑은 SSG를 상대로 단 1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뷰캐넌은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2사에서 최정의 안타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로 한숨을 돌렸고, 2회말에는 최주환-박성한-한유섬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뷰캐넌이 3회에 이어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타선은 2회 4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회 1점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5점 차까지 벌렸다. 뷰캐넌으로선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좀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물론 경기 내내 뷰캐넌의 흐름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5회말에 첫 실점이 첫 실점이 나왔다. 뷰캐넌은 최주환의 뜬공과 박성한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으나 한유섬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까지 범하면서 득점권 기회를 자초했다. 2사 2루에서 최준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뷰캐넌은 결국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실점 이후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6회말 추신수-최지훈-최정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타선을 상대로 안타나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았고, 7회말에는 2사 1·2루의 위기에서 최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홀로 7이닝을 책임진 뷰캐넌은 이닝이 끝난 뒤 덤덤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이 경기 후반 리드를 지켰고, 덕분에 팀뿐만 아니라 최근 2연패 중이었던 뷰캐넌도 연패를 끊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3.0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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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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