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4 01:10
13일 방송된 KBS2 <동안미녀>(이진서 이소연 연출, 오선형 정도윤 극본) 13회에서는 강윤서(김민서 분)에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지, 나랑 현이 잘 부탁한다"며 프러포즈를 하는 지승일(류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두 사람은 약혼도 하기 전에 파혼 위기를 맞았다. 승일은 딸 현이(안서현 분)가 이소영(장나라 분)의 거짓나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아빠 화났지? 아빠 화나게 하면 아빠 현이 미워한댔단 말이야"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충격에 휩싸였다.
사실 현이의 눈물은 모두 윤서 때문. 윤서는 일전에 현이와 함께 도넛을 먹으며 "이소영 아줌아 얘기하면 아빠가 화난다. 그러니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반 협박을 하며 계모포스를 뽐낸 바 있다.
이어 승일은 동생 지주희(현영 분)이 소영과 친구였으며 윤서의 부탁으로 창립기념일 행사 때 모범사원 상을 받는 소영을 위해 영상편지를 촬영했던 사실도 알았다. 이 또한 윤서가 행사장에 모인 모든 사람 앞에서 나이와 이름을 속인 소영의 비밀을 폭로하며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승일은 윤서에게 "왜 먼저 말 안하고 이런 유치한 짓을 꾸민거냐"며 "한 번은 용서할 수 있지만 현이한테 한 짓은 용서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잠시 시간 좀 갖자"며 윤서의 붙잡음도 뿌리친 채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배신감과 당혹스러움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승일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상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술에 취해 소영의 집 앞을 찾아간 진욱이 소영을 와락 껴안은 채 "나이 차이 상관없이 난 너가 좋다"며 취중고백을 해 소영을 당황케 했다.
[사진=ⓒ <동안미녀>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