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54

밤 11시 '전자책 읽어주는 남자'가 늘고 있다

기사입력 2011.06.13 15:2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전자책 사용자들은 밤 11시에 가장 독서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서비스업체 리디북스가 자체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자책 사용자들의 독서 패턴을 13일 발표했다.

리디북스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책 접속자 및 다운로드 수는 퇴근 후인 밤 8시를 시작으로 잠들기 전까지인 새벽 2시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책을 읽으면서 SNS에 공감 글귀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소셜 e북' 서비스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시간은 밤 11시로, 이 시간이 하루 중 가장 독서량이 많은 시간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 e북' 기능을 활용하여 SNS에 책을 추천하고, 글귀를 남기는 회원의 61%가 남성으로 나타나면서 남성이 스마트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책을 읽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e북 기능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연령별로는 10대 3%, 20대 37%, 30대 40%, 40대 16%, 50대 이상 3%로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리디북스 회원 10명 중 4명은 페이스북 이용자로서 이들의 페이스북 평균 친구 수는 6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리디북스의 '소셜 e북'서비스를 통해 책에 대해 코멘트를 남기면 평균 61명에게 책을 추천하게 된다.

SNS 가입자 분석 업체인 소셜 베이커스 닷컴과 오이코랩에 따르면 SNS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5월 말 집계 결과, 각각 359만  명, 392만  명에 이르렀다.

이 같은 '소셜e북'에 대한 관심은 독자들의 반응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책의 인상적인 구절을 친구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좀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는데다 친구들이 추천하는 책을 쉽게 알 수 있어 좋다"고 이 기능을 평가했다.

[자료 = 이니셜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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