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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연봉+대리인 수수료 뮌헨보다 더 쏜다…김민재, 독일 최고 명문 이적 '마지막 변수' (독일 언론)

기사입력 2023.06.21 09: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근접했지만, 마지막 남은 변수가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바이아웃 발동 시기까지 그의 행선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등극하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나폴리를 세리에A 챔피언 자리로 이끌었고,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거머쥐며 개인 기량까지 확실히 인정받았다. 활약상에 주목한 빅클럽들은 늘어갔고, 김민재는 유럽 대다수 빅클럽들과 연결되며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유력 행선지로 점쳐졌지만, 최근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며 영입 레이스 선두로 등극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세후 1000만 유로(약 140억원) 수준의 연봉, 그리고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 뒤 재정비를 위한 팀 프로젝트를 전달했으며, 김민재도 이에 매료돼 뮌헨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 영입전 최종 승자가 어떤 팀이 될지에 대한 전망이 갈릴 예정이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뮌헨을 방해할 수 있을까"라며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FCB 인사이드는 "최근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선수도 뮌헨행을 결정한 것처럼 보이며, 구단과의 협상도 매우 긍정적이다.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의 이적이 90퍼센트가량 완료됐다고 인정했다"라며 김민재의 뮌헨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완료된 거래는 아니다. 특히 맨시티가 다시 개입할 수 있다. 독일 신문 'tz(테제)'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라며 맨시티도 여전히 김민재 영입전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금전적인 부분이 뮌헨과 맨시티 사이의 경쟁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CB 인사이드는 "입찰 전쟁은 그의 5000만 유로 수준의 바이아웃 때문에 발생할 수 없지만, 맨시티는 연봉과 에이전트 수수료 측면에서 뮌헨을 앞설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에 1700만 유로(약 239억원)의 연봉과 1500만 유로(약 211억원) 수수료를 제안했다"라며 맨시티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뮌헨을 앞서는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재의 결정 시기에 대해서는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이 2주가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클럽을 빠르게 결정하고 싶지 않을 거다. 빠른 결정은 기대할 수 없다"라며 군사훈련이 모두 마무리되고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7월이 돼야 영입전의 결말이 드러나리라 예측했다.

결국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7월까지 뮌헨을 중심으로 맨시티, 맨유 등이 주목하고 있는 김민재 영입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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