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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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첸백시·SM 갈등 봉합 심경 "멤버들 화합, 컴백 문제없어"(모차르트!)[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6.20 16:57 / 기사수정 2023.06.20 17: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엑소 수호가 ‘모차르트!’에 출연 중인 소감과 함께 첸백시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갈등을 봉합한 것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수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과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과 봉합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잠시 당황하면서도 "잘 화합하고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문제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첸백시)은 정산자료 미제공과 노예계약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 측은 "전속 계약 기간은 이미 당사가 2018년에 대법원으로부터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은 계약조건"이라며 반박했고, 이들은 입장 차를 나타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와 첸백시는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그간 오해로 인해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엑소는 7월 10일 컴백한다. 약 5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수호는 "엑소의 새 앨범 많이 기대해달라. 이 순간만큼은 공연을 시작한 '모차르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수호는 뮤지컬 배우 이해준, 엔플라잉 유회승,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함께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수호는 가장 선배더라. 수호와 작품을 해봤기 때문에 수호가 기분 좋은 상태, 힘든 상태를 그래도 빨리 파악하는 관계가 된 것 같다. 점점 좋아지는 배우라는 것에 확신이 있고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어떤 작품보다 제일 애정이 있더라. 질문도 많고 연습량도 많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줘서 기쁘게 작업한다"라며 칭찬했다.

수호는 "모차르트는 천재인데 난 천재가 아니어서 공감대가 형성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사랑은 같다. 음악에 몰입해 있는 것, 음악을 들으면 신나고 춤추고 싶은부분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는 "다 좋은데 마지막에 시연한 아버지에게 말씀드리는 장면인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다. 천재더라도 일반적인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가장 많은 분들에게 와닿는 신이 아닐까 한다. 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나. 나도 부르면서도 그렇고 할 때마다 마음 깊이 느끼면서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의 운명을 타고났지만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볼프강 모차르트의 내면의 고뇌를 담은 작품이다. ‘레베카’, ‘엘리자벳’ 등의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가 만들었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해를 거듭하며 독일, 스웨덴, 중국, 일본, 헝가리, 벨기에 등 10개국에서 각기 다른 8개의 언어로 선보였다. 2,400회 이상 공연했으며 250만명이상 관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 13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어워즈 11개 부문 수상 및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장 기간, 최다 회차 공연(라이선스 공연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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