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회장님네' 독고영재가 본인의 가정사와 힘들었던 시기 냈던 사고를 언급한다.
19일 방송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당시 최고 시청률 51.6%를 기록했던 90년대 국민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던 댄디가이 독고영재가 출연한다.
군 시절부터의 인연으로 친구가 된 이계인의 러브콜로 전원 마을에 방문한 독고영재는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만나 함께 작품을 했는데 진짜 대통령 같은 명품 연기로 이계인을 떨게 만들었다고.
독고영재의 대표작인 드라마 ‘엄마의 바다’는 고현정과 최민수 사이에서 갈등을 주는 역할로 10회만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인기로 마지막 회까지 고정 출연을 했고 이후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시 독고영재가 유부남인지도 모르던 열성 팬도 있었다고 말하자, 이계인도 모팔모 시절 팬클럽이 창단되고 55세에 팬미팅을 했던 사연을 전한다.
드라마 비화 외에 독고영재는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본인의 가정사도 밝히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혼과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 독고영재는 낭떠러지로 차를 굴려버렸지만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을 기다리던 아이들을 보고 삶의 의지가 생겼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수중에 돈이 없어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노숙을 했던 시절,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서 울던 딸을 데리고 여관에서도 자고 차에서도 잤었던 과거를 고백한다.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슬펐던 기억인데 딸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빠하고 차 안에서 잤던 게 제일 행복했어”라고 해 이후 깨달음과 반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전한다.
이어 27년 전 16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음식 솜씨가 없는 아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며 2년을 버티다가 결국엔 음식이 맛이 없다고 말했다고 고백한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화장실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지만, 현재는 아내가 만든 음식으로 식당을 차리자고 할 정도로 음식솜씨가 발전했다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살 예정이다.
한편, 독고영재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기 전에 이덕화, 최민수, 전영록, 박준규, 김세환 등에게 연락을 돌렸다고 해 새로운 손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전원 마을에 찢어진 청바지와 징 박힌 화려한 청재킷 차림의 초대 가수가 등장해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방송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독고영재가 출연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19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한다.
사진 = tvN STORY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