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딘딘과 레인보우 조현영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딘딘, 벌구, 조현영이 중학교 시절 삼각관계로 얽힌 사연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딘딘은 10주년을 기념해 직접 파티를 준비했고, 이상민은 딘딘을 도왔다. 딘딘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영옥, 슬리피, 벌구, 조현영이 등장했다.
특히 딘딘과 조현영은 학창 시절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 가운데 딘딘은 자신의 연대기를 발표했고, 슬리피는 "현영이가 (딘딘에 대해) 기억하기로는"이라며 궁금해했다. 조현영은 "나는 진짜 기억이 안 나. 나는 얘랑 짝꿍이었던 기억 밖에 안 난다"라며 털어놨다.
딘딘은 "얘는 그냥 살며시 나한테 스며들었다"라며 능청을 떨었고, 조현영은 "뭐래"라며 만류했다. 슬리피는 "둘이 만나다 누가 찬 거냐"라며 질문했고, 조현영은 "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얘가 찼다고 한다. 자기가"라며 밝혔다.
이상민은 "그 당시에 손은 잡았냐. 뽀뽀했냐"라며 물었고, 조현영은 "그런 거 아무것도 안 했다. 시험기간에 몰래 탈출해서 김밥 사 먹고"라며 부인했다.
딘딘은 "짝꿍이니까 이렇게 앉아 있으면 손이 내려가 있지 않냐. 누가 툭툭 치긴 했다. 계속. 가만있는데 "라며 설명했고, 조현영은 "얘가 이게 문제다"라며 발끈했다. 딘딘은 벌구에게 "네가 볼 때 나는 얘랑 사귀었냐 안 사귀었냐"라며 말했고, 벌구는 "사귀었다"라며 못박았다.
딘딘은 "헤어지고 싶어서 현영이한테 버디버디라는 게 있었다. 메신저로 '이제 우리 헤어지자'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라고 해서 '내 친구가 너 좋아해'라고 했다. 얘도 성격이 있는 애니까 '그게 누구냐'라고 하더라. 벌구한테 전화를 했다. 집 전화로. '미안해' 하고 끊고 '벌구가 널 좋아해서 난 널 만날 수 없어'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딘딘은 "끝날 줄 알았는데 (조현영) 얘가 벌구한테 전화해서 '너 나 좋아해?'라고 했더니 벌구가 '어'라고 해서 '너 나랑 사귀자'라고 했다더라"라며 설명했다. 벌구는 "이야기를 안 하고 싶었는데"라며 곤란해했고, 이상민은 "셋이 지금까지 별일 없이 우정이"라며 깜짝 놀랐다. 딘딘은 "누군가 한 명이라도 진심으로 사랑을 했거나 이러면 못 만나지"라며 강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