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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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케인 놓치는' 맨유, 이게 뭡니까…포르투갈 '초신성 FW' 영입도 불투명

기사입력 2023.06.17 05: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쉽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곤살루 하무스를 영입하려면 SL벤피카로부터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03억원)를 제시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 참가해 전력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맨유는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본래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영입 1순위로 낙점했다.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까지라 1년 밖에 남지 않아 협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로 예상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FA(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에겐 케인을 팔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맨유는 두 손을 들어야 했다.

케인 영입을 접은 맨유는 곧바로 차선책으로 2001년생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하무스로 시선을 돌렸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47경기에 나와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된 하무스는 16강 스위스전에서 자국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대신 선발로 출격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6-1 대승을 이끈 바 있다.

맨유는 케인을 대신해 미래가 기대되는 하무스를 영입하고자 소속팀 벤피카를 찾았지만 곧바로 막대한 가격표에 한발 물러서야 했다.

'미러'를 인용한 매체는 "하무스는 해리 케인 영입 시도에서 패배를 인정한 맨유와 연결됐다"라면서 "벤피카는 맨유에게 옵션을 포함해 8000만 파운드(약 1303억원) 밑으론 팔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맨유에 저렴한 선택지는 없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힘든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면서 전력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맨유 수비수 영입 1순위였던 김민재(SSC 나폴리)는 협상이 길어지자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게 가로채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일부 독일 언론들은 이미 김민재와 뮌헨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하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영입 난항은 수비수와 공격수에만 그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중원 보강을 위해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노린 맨유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51억원)를 제기했지만 첼시가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원하기에 제안을 거절당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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