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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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득남 발표 3일만 입방아…"아빠 된다는 건 일자리 잃는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6 16:31 / 기사수정 2023.06.16 16:3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내의 출산 전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송중기는 중국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기와 일상 결혼 및 출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인터뷰는 아내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사운더스)의 출산 전에 이뤄졌다.

송중기는 "나이드는 것은 두렵지 않다. 동안이라고 해줘서 고맙지만, 난 곧 아빠가 된다. 동안이라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아이에 대해서만 신경쓴다"며 "노화를 늦추기 위해 굳이 노력하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탄생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언급하며 "아빠가 되는 것을 늘 꿈꿔왔다. 아버지를 사랑하고 큰 영향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처럼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너무 행복하지만, 때론 아버지가 되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내가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늘 아내와 이야기한다. 우리는 도전하고 노력할 거다.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업계에서 아빠가 된다는 것, 남편이 된다는 것은 때때로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아빠가 되는 것, 아이를 갖는 것,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이 업계에서는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신경쓰지 않는다. 내게는 가족이 항상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나는 내 직업을 사랑하고, 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노력할 거다. 나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아버지, 남편, 아들로서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 배우들이 결혼, 출산으로 배역을 잃는다는 것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배우들이 인터뷰 등을 통해 배역을 따기 힘들었다는 언급을 해온 것과는 다르게, 남자 배우들의 경우는 그런 언급이 거의 없었기 때문. 

다만 일각에서는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이전보다는 맡을 수 있는 배역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뿐이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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