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고교야구] 1학년 이상준, 부산고 첫승 견인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지역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상원고, 포철공고, 부산고가 각각 승리했다.

11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0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인터리그)'에서 대구 상원고가 울산공고에, 포철공고가 부산공고에, 부산고가 마산고에 승리하며, 각각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 상원고 8 - 1 울산공고(7회 콜드)

투-타에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인 상원고가 울산공고에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상원고는 1회 초 공격서 2루타 2개와 사사구 3개, 그리고 상대 실책에 편승하여 5득점에 성공하며 초반에 승부를 가져갔다. 5회 초 공격에서는 이동훈/김종덕의 연속 2루타와 조유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한 데 이어 7회 초 공격에서도 9번 김성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의 에이스이기도 한 2학년 좌완 김성민은 이날 9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3안타를 몰아쳤다. 마운드에서는 상원고 우완 에이스 오세민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포철공고 6 - 0 부산공고

투-타에서 일방적인 우위를 선보인 포철공고가 부산공고에 영봉승하며, 전반기 경상리그 A조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포철공고는 2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에러 두 개와 6번 김범수의 적시타 등을 묶어 두 점을 선취한 데 이어 3회 말 공격에서도 3연속 안타와 7번 곽창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철공고는 6회와 8회 공격에서도 각각 한 점씩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포철공고 2학년 곽창수가 5와 2/3이닝을 소화하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부산공고 타선을 틀어막고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고 7 - 0 마산고(7회 콜드)

에이스 이민호와 1학년 이상준을 앞세운 부산고가 마산고에 7-0,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전반기 경상리그 B조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부산고는 2-0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서 1학년 이상준의 적시타 등으로 두 점을 추가한 데 이어 7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또 다시 이상준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학년임에도 불구, 선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장한 이상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고교급 우완 에이스’ 칭호를 받는 부산고 이민호는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전라/중부리그에서는 북일고, 동성고, 효천고가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경기/강원리그에서는 부천고, 안산공고, 인천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 2011 고교야구 광역리그 11일 경기 결과

북일고 10 - 0 군산상고(5회 콜드)
동성고 13 - 6 세광고
효천고 4 - 3 청주고
부천고 9 - 2 설악고(7회 콜드)
안산공고 9 - 3 동산고
인천고 4 - 2 유신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