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신랑수업' 한고은과 신영수가 여전히 뜨거운 금슬을 자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시댁과 남편에게 사랑받는 한고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열심히 운동을 배운 두 사람은 차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운동 후 노곤하다는 말에 한고은이 "낮잠 잘 타이밍인데"라고 거들자, 신영수는 "쉬었다 갈까?"라며 수작을 걸었다. 이에 한고은은 지지 않고 "손만 잡고 잘 수 있겠어?"라고 받아쳤다. 결혼한 지 8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두 사람의 금슬이 놀라움을 안겼다.
졸음을 참고 안성까지 간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신영수의 사촌 동생이 운영하는 손두부 식당이었다.
사촌 동생이 연상만의 좋은 점이 있냐고 묻자 한참을 침묵하던 신영수는 한고은의 재촉에 "너무 좋다. 한날 한시에 죽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남자가 평균적으로 7살 먼저 죽는다고 하니까. 항상 엇나가지 않게 바로잡아주고"라며 주절주절거렸다.
이날 신영수의 이모이자 한고은의 막내 시이모도 깜짝 등장했다. 예상하지 못한 만남에 깜짝 놀라던 한고은은 시이모를 위해 준비한 과일 꾸러미를 늘어놓았다.
시이모는 한고은이 200포기 김장을 돕기 위해 왔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시이모는 "연예인이 연예인 같지 않다. 아줌마들이랑 김장 같이 하고"라며 소탈한 한고은의 면모를 칭찬했다.
또 한고은이 매년 어버이날 시댁 식구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는 미담도 전했다. 한고은은 "공교롭게 다 홀로 계셔서 모임을 했다. 그것을 빌미로 더 돈독해지셨다"며 직접 행사를 주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복덩이나 다름없는 한고은을 연신 칭찬하던 시이모는 "형부 계셨으면 정말 얼마나 예뻐했을 거야. 고은이가 아버지한테 진짜 잘했잖아"라며 암 투병을 하다가 작고한 한고은의 시아버지를 언급했다. 한고은은 촬영이 있어도 시아버지 간병을 하며 각별히 챙겼다고.
한고은은 "정말 저한테 잘해주시니까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신랑이 너무 고마운 게 정말 좋은 가족을 안겨준 것 같다"며 시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시아버지 생각에 결국 눈물까지 보인 한고은은 "아직도 너무 눈에 선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지만, 콩국수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한고은은 잠시 전까지만해도 눈물을 흘렸던 것이 거짓말인 양 콩국수를 흡입해 시이모를 흐뭇하게 했다.
따라서 한고은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신영수는 식구들 앞에서 애정 표현을 하려고 했다가 한고은에게 저지당했다. 한고은은 "웃기죠, 이모. 내일 모레 50인데 이러고 논다"며 쑥스러워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