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탤런트 김승현이 장정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홍대에서 연애시절로 돌아간 김승현·장정윤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홍대에서 데이트를 했다.
손을 꼭 잡고 함께 길을 걷던 두 사람은 가발 가게를 발견했다. 장정윤은 가게에 있는 긴 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단발과는 다른 색다른 비주얼을 보여줬다.
장발을 한 장정윤의 모습을 본 김승현은 "완전 딴 사람 됐는데? 머리가 기니까 더 어려보인다. 홍대생 같다"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김승현은 장정윤에게 "수빈이 또래 홍대생 같다"며 24살 딸과 또래 같다는 주접 멘트를 하기도 했다.
김승현의 칭찬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선 장정윤은 길에 붙여진 포스터 속 뉴진스 하니를 가리키며 "내가 이 머리였잖아"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이런 장정윤의 말에는 시큰둥한 리액션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두 사람은 베이글 가게에서 입가심을 하기도 했다. 고른 베이글을 가지고 야외 정원에 앉은 두 사람은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장정윤은 연애 시절, 한창 '살림남'으로 잘 나가고 있던 김승현이 밖에서 연애하는 티를 낼지는 몰랐다며 "(밖에서) 손을 잡거나 이러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배가 만났는데 어깨동무를 딱 하는 거다. 이래도 되나? 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연애 초에 그렇게 손잡고 다니고 했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선배가 전혀 의식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며 무슨 사이냐고 묻는 질문에 장정윤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던 김승현에 신뢰가 더 갔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 장정윤은 마치 자신의 가게인 양 베이글 하나하나를 열심히 설명을 하는 김승현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혹시 이거 본인이 차렸어요? 나 몰래 사업하고 오늘 고백하는 날이면 알아서 하라. 여기에 지분있어? 여기에 투자했어?"라며 수상해했다.
결국 김승현의 멘트 하나하나가 광고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장정윤은 "데이트하는 줄 알았는데 돈 벌러 나왔구만? 왜 자꾸 일하는 데 나를 이용하지?"라며 투덜거렸다.
사진 = 유튜브 '김승현가족'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