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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더 어려진 것 같아요"…군복 벗은 최원준, 1446일만에 '선발 1루수' 출격

기사입력 2023.06.13 18:02 / 기사수정 2023.06.13 18: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얼굴이 더 어려지고 하얘진 것 같다."

최원준이 마침내 호랑이 군단에 합류했다. 지난 1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최원준은 1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고척 키움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최원준은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얼굴이 더 어려지고 하얘진 것 같다. 몸도 더 슬림해진 느낌이다"라며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며 준비를 잘했다. 좋은 컨디션으로 제대했다"라고 복귀를 반겼다.

최원준이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019년 6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1446일 만이다. 김 감독은 "상무에 있을때 카톡하고 전화 통화를 하며 1루수 준비를 잘하라고 했다. 1루는 계속 해왔던 포지션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금방 적응할 것이다. 1루만 계속 하는 건 아니다. 외야와 1루를 병행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1루, 외야 병행에 대해 "일단은 선발 1루수로 나가고 후반에는 외야 수비 강화 측면에서 기용하려 한다. 외야쪽 수비 강화를 위해 병행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외야에서) 제일 좋아하는 포지션은 우익수다. (나)성범이가 복귀하면 좌익수, 중견수 쪽을 생각하고 있다. 복귀 전까지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IA는 1루수 최원준 카드로 1루 약점을 보완하려 한다. 김 감독은 "1루 공격력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최)원준이가 처음 소화하는 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원준은 테이블세터 임무를 수행하며 공격 선봉에 선다. 김 감독은 "군대 가기 전에도 1, 2번에서 많이 뛰었다. 테이블세터에 어울리는 선수다. 주루 플레이 등 테이블세터에 맞는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여서 앞에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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