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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고통" 느낀 렌, 자존감 되찾고 11년 만 솔로 데뷔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13 14: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렌(REN, 최민기)이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렌의 첫 번째 미니앨범 'Ren'dezvous'(랑데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렌은 11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여러가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그런 감정들이 기쁨과 행복인 것 같다.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든다. 자신에게도 뿌듯하기도 하고 기쁜 날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Ready to Move'(레디 투 무브)는 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도약을 알리는 렌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렌이 작사에 참여한 'Ready to Move' 가사에는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렌은 'Ready to Move' 무대를 밴드와 함께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꾸몄다. 댄스 대신 스탠드 마이크를 사용한 렌은 "춤이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창작의 고통을 많이 느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Ren'dezvous'에는 록부터 팝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렌은 "앨범에 여러 장르가 있다 보니까 그 장르에 맞게 저의 색깔을 마구마구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타이틀곡은 팝댄스 장르의 곡이다 보니까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렌은 "제가 이번에 장발을 했다. 장발을 생각했을 때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도 매력이 어필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자신만만하게 솔로 앨범을 내놓은 렌이지만,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렌은 "앨범 준비를 하면서 저도 사람인지라 방향성도 어려웠고 고심을 많이 했다. 거기에 부딪히면서 자존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렌은 "하지만 자존감 하나 만큼은 지키면서 살아야겠다느 생각이 들었다. 나조차 나를 믿지 못 하면 주변 사람도 저를 못 믿게 된다. 그러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렌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결과 보여드리는 렌이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렌의 첫 번째 미니앨범 'Ren'dezvous'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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