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이 경제권을 다 갖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김학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패널들은 김학래를 보며 패셔니스타라며 칭찬했다. 또 MC들은 아내 덕을 많이 본 개그맨 3위에 이봉원, 2위에 최양락, 1위가 김학래라면서 "유행에 맞게 트렌디한 옷을 입으시곤 하는데 옷은 (아내가) 사주시는 거냐"고 물었다.
김학래는 "거의 80%는 와이프가 사준다. 경제권을 다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김학래-임미숙 부부는 결혼 33주년을 맞았다고.
김숙은 "결혼기념일마다 약간 좀 벌벌 떤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절대 어겨서는 안 되는 3가지가 있다"며 "'결혼기념일, 생일, 크리스마스'다. 선물을 잊는 것은 나한테 죽음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다리 주무르는 일이나 노동하는 것들을 돈으로 다 계산한다"며 "어깨 마사지 5만 원, 발 마사지 7만 원이다. 통장에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근데 김학래의 이런 플렉스는 다 큰 그림 때문"이라며 "이 모든 게 사모님 몰래 칠순 기념 가출을 감행하기 위해서"라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작년, 재작년에 아프리카 세렝게티 이런 곳은 다 가봤다. 아프리카 6~7개국을 한번에 훑고 왔다. 이번에는 북극 쪽 아이슬란드(를 가보려 한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혼자 가는 거냐", "같이 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학래는 "(아내 임미숙이) 비행기를 못 탄다"고 답했다.
김숙은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봉원 선배님이 생각이 난다"며 "배 멀미가 심한 미선 언니를 두고 요트로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학래는 "말만 걔가 그러는 거지 지금 짬뽕 팔고 있는데 짬봉 팔아서 언제 돈을 버냐. 택도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