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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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때 공부하러 한국行"…이승기, 日손님에 "난 87년생…" 깜놀 (형제라면)[종합]

기사입력 2023.06.12 23:37 / 기사수정 2023.06.12 23:3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형제라면' 이승기가 88 서울올림픽 당시를 선명히 기억하는 연장자 손님에 놀랐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에서는 2일 차 저녁 영업에 나선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영업은 끝났지만 한 부녀 손님이 입장했다. 이들은 앞서 가게에 방문했던 옆가게 지인과 마주쳐 메뉴 추천을 받았다.

영업이 끝났지만, 멤버들은 마지막 손님이리라 생각하고 주문을 받았다. 이승기가 주방 안에서 스프를 털자, 손님은 "인스턴트 라면이잖아"라며 잠시 맛을 의심하는 듯한 눈치를 보였다.

이어 라면을 시식, 소고기를 한입 맛보곤 "그다지 부드럽진 않다. 밥도 차갑다"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하지만 '손님 릴레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업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이번엔 4명 단체 손님이 입장했다. 이번에도 멤버들은 곤란해하면서 손님을 받았다. 



메뉴 설명을 듣길 바랐던 손님들은 홀 직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홀 담당 배인혁은 잠시 화장실에 가 자리를 비운 상태. 이에 이승기가 대신 주문을 받았다.

손님들은 "그다지 맵지 않은 라면"을 원했고, 앞서 메뉴 중 안 매운 라면은 '진국황태라면'이었지만, 이는 손님들의 메뉴 평가 결과로 방출당한지 오래. 이에 손님들은 전주비빔라면과 동해물라면을 주문했다. 

가게로 복귀한 배인혁은 손님들이 영업 시간을 묻자, 번역기를 꺼내 들었지만 점점 말이 길어져 곤경을 표했다. 하지만 배인혁은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할 말을 정리해 "영업 시간은 끝났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리하고 있다"고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라면을 맛본 손님들은 "면이 맛있다"면서 "('형제라면') 영업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미 '추추가 영업'을 하고 있는 멤버들 앞에 또 다른 손님이 등장, 이승기는 식은땀을 흘렸다. 먼저 배인혁이 "영업 시간이 끝났다"고 알리자, 손님은 무척 아쉬워했다. 지켜보던 이승기는 손님의 표정을 보곤 "너무 간절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고 또 한 번 손님을 받았다. 



이 손님들은 동해물라면과 전주비빔라면을 주문했다. 특히 동해물라면은 오픈 첫 날부터 인기가 많았던 메뉴로, 이틀째 18그릇 판매되기도. 이에 마지막으로 나갈 동해물라면에는 가리비가 다 떨어져 2개 중 1개만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손님에 양해를 구하자, 손님은 흔쾌히 "받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한 손님이 갑자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 손님은 "88올림픽 때 공부하러 한국을 왔다 갔다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인혁은 "(88올릭픽 당시) 저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고 어리둥절했고, 이승기는 "제가 87년생이니까 88올림픽을 본 적이 없다. (1988년도에) 태어나긴 했지만 TV를 보기엔 어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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