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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주 2회' 등판, 한화는 'AG 차출' 문동주 어떻게 관리할까

기사입력 2023.06.12 14:05 / 기사수정 2023.06.12 14:0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데뷔 첫 '주 2회' 등판에 나선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 주를 시작하게 되는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 문동주, 롯데 찰리 반즈가 맞붙는다.

화요일 등판하는 문동주는 우천취소 등 다른 변수가 없다면 로테이션 순서에 따라 일요일 대전 키움전에서도 등판하게 될 예정이다. 문동주가 데뷔 후 4일 턴으로 주 2회 선발 등판을 소화하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 경력이 길지 않고 데뷔 시즌 부상도 있었던 문동주는 한화의 철저한 관리 프로그램에 따른 선발 수업을 거쳤다. 2년 차인 올 시즌에도 관리는 유효했고, 최원호 감독은 올해 문동주의 최대 소화 이닝을 아시안게임 포함 최대 130이닝 정도로 가늠했다.

당초 최원호 감독은 문동주가 화요일 로테이션에 들어갈 경우 엔트리에서 말소해 휴식을 주면서 주 2회 등판을 피하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주 2회 등판을 하되 한 경기 당 소화 이닝과 투구수를 줄이는 쪽으로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

최원호 감독은 "구단과도 얘기를 했는데,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하는 선에서 그냥 로테이션을 돌기로 했다. 대신 저번처럼 두세 번 안 좋거나 했을 때가 있다면 열흘을 빼고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번에는 그냥 가되, 4일 쉬고 던져야 하니까 화요일 투구수나 이닝을 조절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계산을 해보면 5이닝을 기준으로 (제한 이닝에) 대충 맞출 수 있을 것 같더라. 플러스 마이너스를 보면서 많다 싶으면 투구수가 많지 않아도 5회 던지고 뺄 수 있다"며 "뭐든지 억지로 하는 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다. 안 좋을 때는 빨리 빼서 회복을 하고, 이닝이 여유가 있으면 좋은 날은 6~7회까지 가는 식인데, 웬만하면 100구 안쪽에서 조절하면서 가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4경기 평균자책점 8.22로 주춤했던 문동주는 1일 대전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 7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첫 등판. 문동주가 중요한 한 주를 보내게 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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