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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라기' 김소라, 찾고픈 '사랑'은 딸…관계 회복 고민 (고딩엄빠3)[종합]

기사입력 2023.06.08 10:5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3 김소라가 첫째 딸 사랑이와 대학 진학 문제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5세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김소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된 중학생 김소라는 우연히 남자친구의 학교폭력 현장을 목격하게 됐다. 이를 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만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서를 구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학교를 잘 다니던 중에 남자친구를 따라 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에 MC들이 모두 경악했다.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소라는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됐다. 

임신 소식에 철없이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인교진은 "고생길이 보인다. 고생길이 보여. 남자친구를 만나는 순간 삶이 너무 많이 뒤바뀐 거 같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시간이 흘러 김소라는 20살에 둘째 임신을 하게 됐고, 남편의 군입대 소식을 뒤늦게 알고 충격받았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김소라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그러나 점점 책임감 없는 남편에 김소라는 그와 갈등이 심해졌고, 배윤정은 "혈압 올라서 못 보겠다"라며 보기 어려워했다. 하하는 "남자가 변한게 아니라 원래 저런 사람인 것"이라며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에 속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끝난 영상에 MC들은 답답함과 분노에 휩싸였다.

혼자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소라는 "지금 현재는 헤어졌다. 큰 아이 중학교 2학년, 작은 아이 초등학교 3학년 때 헤어지게 됐다"라며 남편과 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에 이인철은 "너무 늦게 헤어지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소라는 이어 "행복과 제 사랑을 찾기 위해서 왔어요"라며 출연 이유를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고요한 집안에 MC들은 "애들이 같이 안 사나?", "아빠한테 갔나?"라며 의아해했다. 

김소라는 일찍 일어나 출근했고 "회사 내에서는 지금 과장 직급을 달고 있다. 삼성 반도체 협력사 정산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먹고 싶은 것, 취미 생활, 하고 싶은 것 하고도 저축을 해도 될 정도로 벌고 있다"라고 말해 MC들이 박수를 보냈다. 



집에 돌아온 김소라를 둘째 딸 김하랑이 반겼다. 

김소라는 "제가 아이를 낳았을 당시랑 하랑이가 비슷한 나이긴 하다. 귀염둥이 딸인데 밝은 딸이라서 그렇게 크라고 하하라고 애칭처럼 부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혼 후 사랑이, 하랑이 저희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라며 "같이 사는데도 친권 양육권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제가 소송을 걸었다. 바로 되지는 않더라. 사실 일하면서 다니는게 쉽지 않았다"라고 친권을 받은 과정을 설명했다.

이인철은 "똑부러지다"면서 인정의 박수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집에 들어온 첫째 딸은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엄마 김소라와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큰딸 사랑이는 자신을 기다리던 엄마를 뒤로하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김소라는 "사랑이랑 원래 친하다. 요즘 사랑이가 대화를 조금 안 한다."라며 찾고 싶은 사랑이 첫째 딸 사랑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후 김소라와 딸 사랑이는 대학 진학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나온 사랑이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며 대학을 가지 않는 이유를 밝혔고, 박미선은 "구체적으로 얘기해봐라. 그냥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라며 더 구체적인 이유를 요구했다. 

대학을 가지 않았다는 배윤정은 "사랑이가 뭘 하고 싶은지 들어보고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했고, 사랑이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사랑이는 "저는 지금 직업 전문 학교에서 바리스타와 제과 제빵을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는 일반 학교처럼 9시까지 등교하고 4시 30분에 하교를 한다. 남들 대학교 다닐 동안 돈을 모아서 그 돈으로 베이커리 위주의 카페를 차리는 게 제 꿈"이라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사랑이는 "바로 횟집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학교도 가고 아르바이트 하면 밖에서 15시간을 보내니까. 진짜 많이 힘들긴 한데, 못할 정도로 힘들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저는 20살에 바로 독립하고 싶다. 이거 말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막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집에 있는 게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마가 어색하기도 했고 제가 알던 엄마가 아닌 느낌이다. 다른 사람이 된 느낌? 솔직히 엄마랑 다시 산 지도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고 꽤 오랜 시간 떨어져서 살다가 다시 사니까 그게 낯설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고딩엄빠'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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