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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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절친' 박효준 "인생의 은인=권상우, '말죽거리' 햄버거 역 추천"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06.07 23:59 / 기사수정 2023.06.07 23:5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효준이 권상우를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MC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박효준에게 "눈빛이 아주 이중적이다. 착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눈빛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맞는 역할이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박효준은 "강패 역을 많이 했다. 주로 악역을 많이 했다. 작품 속 이름도 사람 이름이 별로 없었다. 햄버거, 본네트, 넙치, 금줄 이런거였다. 이름으로 연기한 적이 별로 없다"면서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박효준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칭찬했다. 박효준은 "드라마나 영화할 때 감독님이 그런 제안을 너무 많이 하신다. 저는 담백한 톤으로 연기를 하고 싶은데, 감독님들은 과장된 목소리를 원하신다. 처음에는 그런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었다. 그런걸 억지로 한다고 웃긴게 아니지 많냐. 그런데 이런 연기를 원하시니까 그런 연기도 하고, 이런 연기도 하고 그렇다"고 전했다.  

특히 박효준은 권상우를 '인생의 은인'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효준은 "상우 형이랑은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작품에서 만났고, 형이 워낙 저를 좋아해주셨다. 그 때 역할 제안을 주셨는데, '말죽거리 잔혹사' 속 햄버거 역이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을 만나러 갔는데, 반응이 냉랭했다. 햄버거가 귀엽고 통통한 느낌의 캐릭터였는데, 제가 너무 인상이 강했던거다. 그래서 감독님이 캐스팅를 망설이시니까, 상우 형이 '효준이가 안하면 저도 안 하겠다'고 했었다. 정말 고마운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김아영은 맑눈광' 연기를 즉석에서 펼쳐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김아영의 희번득거리는 연기를 본 김구라는 "혹시 시술을 좀 했느냐"고 물었고, 김아영은 살짝 당황하더니 "쌍꺼풀 수술을 했다. '라스'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아영은 '맑눈광' 캐럭터 완성을 위해 톰 크루즈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평온한데 우아하게 뿜어져 나오는 광기가 있다. 그리고 오늘 이상우 선배님을 엘레베이터에서 만나서 인사를 드렸는데, 차분함 속에서 찐광기가 느껴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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