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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우도환, 어리지만 형 같아…임지연·안은진 다음은 나" (사냥개들)[종합]

기사입력 2023.06.07 14:51 / 기사수정 2023.06.07 14: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냥개들' 이상이가 우도환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감독 김주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홍우진 역을 맡은 이상이는 "감독님의 전작 '청년경찰'을 재밌게 봤는데, 브로맨스의 좋은 향이 났다. 그리고 액션이 너무 하고 싶엇다"며 "다른 대본에 비해서 액션의 지문이 이렇게 디테일했던 건 처음이었다. 액션과 브로맨스를 동시에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건우 역을 맡은 우도환은 이상이와의 브로맨스에 대해 "평소에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고, 저희 둘도 놀란다"면서 "우리 둘만 만나면 우진이와 건우가 얘기하는 느낌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을 보시고 '나 혼자 산다'를 보시면 이 둘이 그대로 나와 살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상이는 "우도환이 저보다 나이만 어리지 형 같은 느낌이 있다. 촬영하면서 (우도환에게) 많은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적이 있는데, 도환이가 다음주에 밥 먹자고 해서 갔더니 촬영이더라. 그만큼 이 친구와 함께하는 게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평소에 촬영이거나 하면 마음의 준비도 하고 조금 입혀질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없이 평소처럼 그대로 보여줬고, 저는 순수한 액션물은 처음인데 촬영 때마다 정말 많이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또 같이 작업하고 싶은 동생이자 배우다. 같이 작품할 때 열의가 보이지 않나. 이런 열정과 태도를 갖고 있는 배우라면 또 작업하고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더 글로리'의 임지연, '나쁜엄마'의 안은진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 "친구들이 잘 되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엔 내 차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상이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네"라고 수줍게 답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9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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