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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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설 나온 '놀면 뭐하니'…결국 멤버+PD 교체, 돌파구 찾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05 14: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놀면 뭐하니?'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고, 결국 멤버와 PD교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5일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오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정준하와 신봉선이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가 하차하고, '놀면 뭐하니?'를 함께 해 온 김진용, 장우성 PD가 메인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는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가며 2주 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지난 3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전국유료가구 기준 3.0%(닐슨코리아)을 기록,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간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에도 주춤한 시청률을 보이더니, 이미주와 이이경의 억지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외면하고야 말았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위한 노력 중이라고 밝혔던 '놀면 뭐하니' 측은 결국 위기를 인지하며 멤버와 제작진의 하차를 결정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주축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365일 내내 "놀면 뭐하니? 제발 괴롭혀줘"라고 말하는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버라이어티.

'유고스타', '유산슬', '닥터유', '지미 유' 등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를 탄생시켰고,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등 음악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는 비슷한 포맷의 형식으로 식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리고 지난해 1월 김태호 PD가 퇴사하며 프로그램을 떠난 뒤 위기가 닥쳤다.

유재석과 함께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가 주된 멤버로 활약하며 프로그램을 이어왔지만 '폐지설', '멤버 교체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경규의 '촌천살인' 쓴소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경규는 최근 방송에서 유재석이 저조한 시청률의 해결법을 묻자 "가장 좋은 건 폐지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시청률이 떨어지면 잘하는 패널을 초대해야 한다"며 "내가 나오면 8%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놀면 뭐하니?'의 위기를 알고 있고, 제작진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했다면 이는 더이상 '위기설'이 아닌 '진짜 위기'다. 2주간의 재정비를 끝으로 프로그램 측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7월 2일 새롭게 '놀면 뭐하니?'가 돌아오는 가운데, 또다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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